[FAM타임스] 신세계동물의료센터 김주형원장, 중성화수술에 대해 말하다. (2018년 6월 12일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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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세계 댓글 0건 조회 1,889회 작성일 19-05-03 11:49본문
2018년 반려동물 1000만 시대가 도래했다. 그만큼 반려동물은 더 이상 동물이 아닌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지는 추세이다.
강아지, 고양이와의 행복한 삶과 건강을 위해 가장 기본적이고도 필수적인 ‘중성화수술(불임수술)’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양산 신세계동물의료센터를 운영하면서 보호자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중성화 수술이다.
그만큼 중성화 수술에 대한 필요성은 질병 예방 측면에서 보호자와 수의사 모두 공감하고 있는 사실이며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반려동물의 중성화수술은 수컷(남아)의 경우 성적행위와 영역표시 등의 행위를 근절할 수 있으며, 테스토스테론이라는 호르몬 영향에 의한 공격성, 전립선질환, 항문 주위 종양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암컷(여아) 중성화수술의 경우 많은 동물병원에서 수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이는 유선종양, 자궁축농증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여성 생식기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중성화수술을 계획하고 있는 보호자가 동물병원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로 수술로 인한 통증이다. 통증에 대한 걱정을 덜기 위한 방법은 수술 전과 수술 시, 그리고 수술 후 통증을 경감해주는 방법인데, 중성화 수술 시 하모닉과 리가슈어 같은 대학병원급 최첨단 의료장비를 사용할 경우 수술시간의 단축뿐만 아니라 주변 조직 손상의 최소화로 인해 0%에 가까운 통증이 실현 가능하다. 실제로 본 의료장비를 사용할 경우 암컷 중성화수술은 15분 이내, 수컷 중성화수술은 5분 이내로 수술 시간이 소요되며, 모든 환자가 무통처치 후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두 번째로 마취 사고의 발생 위험성이다. 전신마취가 걱정되는 보호자일수록 안전성이 매우 뛰어난 호흡마취(수면마취)를 원칙으로 하는 동물병원에 아이의 수술을 맡기는 편이 좋다. 호흡마취의 장점은 마취 정도를 조절할 수 있어 환자가 쉽게 마취에서 깨어난다.
또한 마취 사고가 발생하였을 경우를 미리 대비하여 수술을 담당하는 수의사 외에 마취조절 및 환자 모니터링만을 담당하는 수의사가 있는 2인 이상의 체계적인 동물병원에 수술을 맡기는 것은 더더욱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고양이 중성화수술의 경우 지역 내에 있는 고양이전문병원(고양이친화병원)에 내원하는 것을 권한다. 고양이는 강아지와는 달라 낯선 환경에 대해 아주 예민하고 민감하여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반려동물이다.
고양이특성화병원은 고양이 환자만을 위한 단독의 대기실과 진료실, 집중치료실, 입원실, 고양이 전용 수술실을 마련하여 고양이의 병원 내원을 안락하고 편안하게 하며, 고양이를 이해하고 잘 다룰 수 있는 전문교육을 받은 간호사와 전문 수의사가 상주하고 있는 동물병원이다.
중성화수술은 2세 계획이 없다면 예방접종이 모두 끝난 뒤인 5~7개월령이 최적의 수술시기이다. 수술 가능 여부는 동물병원 수의사와의 상담과 환자의 정밀한 검진이 요구된다. 보호자의 현명한 선택으로 소중한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삶을 오랫동안 영위할 수 있길 바란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